남을 판단하기 전에

권석례 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내가 당신에게서 보는 모든 잘못된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내 안에서 찾아내십니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 중에서)
지인이 보내온 오스왈드 챔버스의 이 글귀가 내 마음에 경종을 울리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였다. 수많은 정보와 사람을 대하면서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생각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지 모른다. 그중에는 격려가 되는 건전한 생각들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불평과 비판의 생각들도 있어 우리 안에서 기쁨을 빼앗기도 한다.
이러한 부정적 사고와 타인에 관한 판단이 우리로 풍성한 삶을 사는데 얼마나 방해되는지를 인식해야 한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잣대로 우리도 판단 받을 것이라는 말씀은 우리의 작은 행동까지도 조심하라는 엄중한 경고를 내포하고 있다 (마태복음 7:2). 그럼에도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결정해야 하고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는 주어진 상황이나 만나는 사람들에 대하여 올바르게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판단하는 것과 올바르게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리말에는 판단이라는 말이 모든 경우에 동일하게 사용되지만, 헬라어로 보면 그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을 비난할 때 사용하는 판단이라는 헬라어는‘크리노’라고 하며 사도 바울도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 (로마서 14:4). 한편, 올바른 판단의 헬라어는 ‘아나크리노’이며 이는 직면한 상황이나 사람에 대하여 자세히 관찰하고 조사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사도 바울의 권면에 따르면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한다고 하니 최선의 선택이나 결정을 위해 매사에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은 권장해야 하는 덕목이다 (고린도전서 2:15).
죠하리의 창 이론은 자신과 타인이 서로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를 네 가지 영역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네 가지 영역은 나도 알고 남도 아는 공개 영역, 나는 모르지만 남은 알고 있는 눈먼 영역, 나는 알고 남은 모르는 비밀 영역,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미지 영역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에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영역이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사정도 모르면서 쉽게 판단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
요약하자면, 비난이 개인의 주관적 견해라고 한다면 올바른 판단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의견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는 일은 삼가야 하지만 모든 일에 있어서 관찰하고 조사하여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올바른 판단력은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글귀가 저자에게 경종을 울렸듯이 이 글이 독자들에게도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남을 판단하기 전에
권석례 미국 오하이오주 전문 임상 상담사
“내가 당신에게서 보는 모든 잘못된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내 안에서 찾아내십니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 중에서)
지인이 보내온 오스왈드 챔버스의 이 글귀가 내 마음에 경종을 울리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였다. 수많은 정보와 사람을 대하면서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생각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지 모른다. 그중에는 격려가 되는 건전한 생각들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불평과 비판의 생각들도 있어 우리 안에서 기쁨을 빼앗기도 한다.
이러한 부정적 사고와 타인에 관한 판단이 우리로 풍성한 삶을 사는데 얼마나 방해되는지를 인식해야 한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잣대로 우리도 판단 받을 것이라는 말씀은 우리의 작은 행동까지도 조심하라는 엄중한 경고를 내포하고 있다 (마태복음 7:2). 그럼에도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결정해야 하고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는 주어진 상황이나 만나는 사람들에 대하여 올바르게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판단하는 것과 올바르게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리말에는 판단이라는 말이 모든 경우에 동일하게 사용되지만, 헬라어로 보면 그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을 비난할 때 사용하는 판단이라는 헬라어는‘크리노’라고 하며 사도 바울도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 (로마서 14:4). 한편, 올바른 판단의 헬라어는 ‘아나크리노’이며 이는 직면한 상황이나 사람에 대하여 자세히 관찰하고 조사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사도 바울의 권면에 따르면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한다고 하니 최선의 선택이나 결정을 위해 매사에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은 권장해야 하는 덕목이다 (고린도전서 2:15).
죠하리의 창 이론은 자신과 타인이 서로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를 네 가지 영역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네 가지 영역은 나도 알고 남도 아는 공개 영역, 나는 모르지만 남은 알고 있는 눈먼 영역, 나는 알고 남은 모르는 비밀 영역,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미지 영역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에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영역이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사정도 모르면서 쉽게 판단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
요약하자면, 비난이 개인의 주관적 견해라고 한다면 올바른 판단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의견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는 일은 삼가야 하지만 모든 일에 있어서 관찰하고 조사하여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올바른 판단력은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글귀가 저자에게 경종을 울렸듯이 이 글이 독자들에게도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